4월 17일 KBO리그 LG vs 삼성 경기 분석

선발 투수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우며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호투했다. 최근 들어 1군 무대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익숙한 잠실 구장에서 다시 한 번 등판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은 원태인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 SSG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버텨줬지만, 7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받았다. 특히 LG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다소 고전한 기억이 있어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선발진만 보면 삼성 쪽이 경험 면에서 약간의 우위를 갖고 있다.

불펜 비교

LG는 임찬규가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잘 수행한 뒤, 불펜이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덕분에 주력 불펜 자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추격조 역시 꾸준히 실전 감각을 쌓아가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원태가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이호성과 양창섭 등이 4.2이닝 6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마운드 전체가 크게 흔들렸다. 기대를 모았던 이호성은 1.2이닝 동안 5실점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불펜에서는 LG가 현격한 우세를 보인다.

타선 비교

LG는 전날 경기에서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12득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박동원이 홈런 2개 포함 5타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현재 LG 타선은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고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어, 상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구성이다.

삼성은 1회초 2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완전히 타선이 침묵하며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는 타격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하고, 강민호의 몸 상태까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LG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종합 분석 및 승부 예측

현재 LG는 전력의 짜임새와 경기력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다. 선발, 불펜, 타선 어디서도 큰 약점을 찾기 어렵다. 원태인이 어느 정도 버텨준다 해도 삼성의 불안한 불펜과 원정 타격 부진을 감안하면 경기 후반 흐름은 LG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LG의 송승기는 이번 시즌 팀의 새로운 에이스 후보로 부상 중이며, 홈 경기라는 이점도 크다. 전력 차이를 고려할 때 LG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LG 6 - 3 삼성
승패 예측: LG 승
핸디캡: LG 승
언오버: 오버
5이닝 승부: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