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 원주 DB (23승 30패 / 정규시즌 7위)

원주 DB는 4월 6일 열린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84-76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 이전 경기였던 고양 소노전에서는 70-86으로 무너졌지만, KCC전에서는 리바운드에서 38-29로 우위를 점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결장했음에도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이선 알바노가 22득점과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정효근(10득점, 11리바운드)과 복귀한 강상재(12득점)의 기여도 인상적이었으며, 이관희도 백코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홈에서는 올 시즌 14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팀 : 안양 정관장 (24승 29패 / 정규시즌 6위)

안양 정관장은 4월 5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근소하게 앞섰고(37-36), 외곽에서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 효율을 높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5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하비 고메즈 역시 19득점으로 승부처를 장악했다. 특히 포워드 라인에서의 스크린 플레이와 박지훈의 백코트 활약(11득점)이 빛난 경기였다. 원정 경기 성적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11승 15패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시즌 맞대결 전적

• 5차전 (3/10, 정관장 홈): 정관장 77-69 승 (리바운드 50-37, 3점슛 8-6, 턴오버 8-10)

• 4차전 (1/22, DB 원정): 원주 DB 82-75 승 (리바운드 49-42, 3점슛 11-10, 턴오버 16-12)

• 3차전 (12/19, DB 홈): 원주 DB 74-57 승 (리바운드 41-37, 3점슛 15-5, 턴오버 12-8)

• 2차전 (12/4, DB 홈): 원주 DB 98-67 승 (리바운드 33-41, 3점슛 17-2, 턴오버 9-15)

• 1차전 (10/26, 정관장 홈): 정관장 68-60 승 (리바운드 44-33, 3점슛 5-5, 턴오버 12-11)

원주 DB가 시즌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으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전망 및 추천 선택

이번 경기는 단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사실상 '승자독식' 승부다. 원주 DB는 스펠맨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이며, 회복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오누아쿠의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골밑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며, 변준형이 빠졌음에도 박지훈이 맹활약 중인 백코트 조합은 DB보다 안정감이 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에서 정관장의 전력 우위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 추천 선택 1순위: 안양 정관장 승리

• 배당 노림 선택: 승5패 기준 5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