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MLB LA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경기분석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3승 4패, ERA 4.46)가 시즌 4번째 승리를 노리며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직

전 등판이었던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유형의 투수다. 

홈 성적만큼은 에이스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카일 해리슨(1승 1패, ERA 4.56)을 내세운다. 

해리슨은 최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쿠어스필드에서 좋은 기억이 있던 그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 전반적으로 들쑥날쑥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신뢰도가 다소 떨어진다. 

선발 싸움에서는 다저스 쪽이 안정감 있는 메이를 앞세워 우세를 보인다.

불펜 쪽을 살펴보면, 다저스는 커쇼가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마무리로 올라온 키케가 9회에 5실점을 내준 점이 옥에 티였다. 

다만 코펙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것은 긍정적인 수확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랜돈 루프가 1.2이닝 동안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사실상 게임을 내줬다. 

특히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고 난 이후 흔들리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불펜진은 총 5.1이닝 동안 추가로 4점을 내줬고, 마지막엔 포수 포터가 등판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불펜 전력은 현재 두 팀 모두 완벽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다저스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이다.

타선에선 다저스가 압도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홈런 4방 포함 11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팀 전체가 득점권에서 10타수 4안타로 응집력을 보여줬다. 

이 타격감이 이어진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높은 득점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커쇼와 코펙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9회 초에야 키케를 상대로 쉬미트의 만루홈런으로 5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기록된 점수였고, 실제 경기 흐름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특히 키케의 투구 구속을 고려하면 그 점수가 전력에서 긍정적인 신호는 아닐 수 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홈에서 강한 메이가 선발로 나서는 점, 살아난 다저스 타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불안한 

마운드를 고려할 때 LA 다저스가 이번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슨의 불안정한 제구와 최근 경기력도 변수다.

[최종 예상]

승패 예측: LA 다저스 승

핸디캡: LA 다저스 승

언더/오버: 오버 (예상 총 득점 10점 이상)

예상 스코어: 다저스 8 : 샌프란시스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