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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피드’로 MLB 흔든 김혜성, 신인왕 경쟁에 전격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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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단 15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있다. 바로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그가 써내려가는 반전 드라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MLB 공식 매체인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기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신인왕 가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 베테랑 야구 기자 34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기타 득표자’로 언급됐다. 비록 1위표는 없었지만, 5점 배점 시스템에서 점수를 얻으며 후보군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빅리그에 올라와 신인왕 투표권을 받은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더군다나 김혜성의 미국 진출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LA 다저스와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에 달하는 3+2년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 OPS 0.613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고,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트리플A 무대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타율 0.252, 5홈런, OPS 0.798로 점차 자신감을 되찾았고, 주전 유틸리티 선수인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5월 초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콜업 직후에는 대주자 및 수비 요원으로 출전했지만, 이후 출전 기회를 스스로 잡아냈다.

특히 마이애미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 본격 진입한 그는, 데뷔 첫 홈런은 물론 한 경기 5출루, 연속 9타석 출루라는 기록까지 작성하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현재까지 김혜성은 16경기에 나서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OPS 0.896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콜업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무명의 선수가 단 보름 만에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는 반전을 연출한 것이다.

김혜성의 활약에 다저스 구단도 즉각 반응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았고, 오히려 크리스 테일러와 제임스 아웃맨 등 기존 멤버들이 자리를 내줬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더 이상 임시로 채워진 자리를 메우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전술 이해도와 수비 감각은 팀 내에서도 손에 꼽힌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비록 현재는 신인왕 투표에서 기타 득표자에 머물고 있지만, 김혜성이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공식 순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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