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과의 재회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월 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토트넘을 포함해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올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도는 손흥민의 잔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국대 콤비 토트넘서 재결합?”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와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총 57경기를 함께 뛰며 30승 18무 9패를 기록했다. TBR 풋볼은 "이들이 클럽에서도 함께 뛰게 된다면, 알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과거 김민재에 대해 “정말 훌륭한 수비수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대표팀에서의 호흡과 상호 신뢰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을 전략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민재 영입 노리는 빅클럽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시티, 뉴캐슬 등 잉글랜드 상위권 팀들이 모두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첼시는 새로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수비 강화를 추진 중이며, 트레보 찰로바와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매각을 통해 김민재 영입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대체자로 김민재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