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6점 활약… 투트쿠·정윤주 27점 합작, 흥국생명 완승으로 챔피언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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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을 향한 첫 발을 화끈하게 내디뎠다. ‘배구 황제’ 김연경의 노련한 리더십과 공격력, 그리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정윤주의 고른 득점 분포가 조화를 이루며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9)으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셧아웃 승리’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시리즈에서 털어내려 한다. 반면, 정관장은 13년 만에 챔피언 무대를 밟은 만큼 절실함은 그에 못지 않았다. 하지만 첫 판에서의 경기력 차이는 뚜렷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16득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투트쿠와 정윤주도 각각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며 총 27점을 합작했다. 특히 김연경은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팀의 분위기를 이끌며 경기 전반을 지배했다.
정관장 역시 주전 세터 염혜선이 부상 여파를 안고 있었던 탓에 조직력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 밀린 상황 속에서 시리즈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관중석은 김연경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 찼다. 총 5821명이 운집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우승 예감’을 안기는 완승을 선물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우승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55.5%에 불과하긴 하지만, 흐름을 가져간 흥국생명이 이번엔 다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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