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한국인 감독에게 무너졌다… 김상식호, 아모링 맨유에 1-0 충격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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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아세안 올스타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름값으로는 비교 불가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동남아 축구의 저력이 빛났다.
현지시간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소속 12개국의 연합팀이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 그 이상이었다. 맨유가 새롭게 선임한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해외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한국 팬들에겐 김상식 감독이 빅클럽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큰 관심사였다.
맨유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위로 추락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토트넘에 무릎을 꿇으며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로 여겨졌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굴욕이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슈팅 수나 점유율 면에서 압도적이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반면 김상식 감독은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을 기반으로 경기를 치열하게 끌고 갔다.
그리고 후반전,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후반 26분, 교체로 투입된 아드리안 세게치치가 침투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마웅마웅 르윈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선제골에 경기장은 술렁였다.
당황한 맨유는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디알로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급조된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결속력 있는 아세안 올스타 수비진에 번번이 막혔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내내 냉정한 판단으로 교체 타이밍과 수비 전환을 조율하며, 전술적 승리를 이끌어냈다. 반면, 아모링 감독은 실험적인 전술 운영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데뷔전부터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친선전 결과를 넘어, 동남아 축구의 성장 가능성과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을 국제적으로 증명한 순간이었다. 반면 맨유는 한 시즌의 부진을 씻을 기회를 다시 한 번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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