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중국 축구대표팀 지휘봉 잡을까…韓 지도자에 쏠린 기대
작성자 정보
- 먹튀비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9 조회
- 1 추천
- 목록
본문
사진출처 : 엑스포츠뉴스
중국 축구가 오랜 숙원이던 월드컵 본선행을 실현하기 위해, 마침내 한국인 지도자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국내 감독 혹은 유럽 출신 감독들로 해결을 시도했지만,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해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서, 중국은 2차예선에서 리 티에 감독을 선택했으나 태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에서 가까스로 3차예선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3차예선에서는 크로아티아 출신이자 이란과 오만 대표팀을 맡았던 브랑코 이반코비치를 선임했지만,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참패하는 등 충격적인 결과를 연이어 낸 끝에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조기 탈락을 확정지었다.
리 티에는 후에 부패 혐의로 구속됐고, 이반코비치 감독 역시 최근 해임돼 본국 크로아티아로 귀국했다. 이에 따라 중국 축구는 다시 한 번 체질 개선과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이러한 와중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약체 팀을 아시아 3차예선 첫 승리로 이끈 신태용 전 감독이 중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CNN Indonesia'는 “중국축구협회가 이반코비치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고려 중이며, 이미 내부 접촉설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세대교체를 주도하며 여러 국제대회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남긴 지도자”라고 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감독은 과거인 2019년에도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인도네시아행을 택한 바 있다. 현재 그는 무직 상태이며, 경쟁자로는 중국 축구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으로 U-21 대표팀을 맡고 있는 정즈가 거론된다. 정즈는 이반코비치 체제에서 수석코치로도 활동했다.
중국은 다음 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있다. 당초 월드컵 4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면 최정예 선수단을 구성해 대회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탈락으로 인해 젊은 선수 위주의 구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새 감독을 긴급히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국 축구계 일각에서는 한국 지도자의 리더십과 조직력, 정신력 강화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으로 선임을 주장해왔으나, 협회는 이를 번번이 외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실패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한편, 신태용 외에도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동 중인 최강희, 서정원 감독 역시 후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이번에는 한국인 지도자가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이라는 숙원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