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상대로 1.000 타율인데도… 김혜성 교체에 쏟아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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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좌완 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 대타로 교체되며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김혜성은 6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5회 초 2사 2루에서 좌완 마쓰이 유키의 공을 우측 선상으로 빠르게 빠지는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팀의 동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8회 초, 상대 팀이 또 다른 좌완 투수인 아드리안 모레혼을 투입하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 대신 키케 에르난데스를 타석에 올렸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이후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가 연달아 출루해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는 더 이상 나지 않았다.
문제가 된 건 교체 선택의 논리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시즌 내내 좌완 투수에게 타율 0.185로 부진한 반면, 김혜성은 같은 조건에서 3타수 3안타(1홈런)라는 완벽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다. 좌완 상대로 1.000 타율에 OPS 3.333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은 그를 교체하는 선택을 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마쓰이는 변화구 위주 투수라 김혜성과 잘 맞았지만, 모레혼은 강한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는 유형이라 김혜성이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이라 판단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팬들, 특히 일본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관련 기사에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운영”, “김혜성이 감독에게 찍힌 게 아닌가”, “감독이 바뀌어야 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더욱이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좌완 선발 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야 제한된 타석을 부여받았고, 그 모든 기회를 안타로 연결하며 탁월한 적응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좌완 투수 상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특정 유형의 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타석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이날 경기. 김혜성을 좀 더 믿어보는 운영은 과연 불가능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팬들 사이에 짙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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