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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임스 네일, 경기 중 타구에 손등 부상…미세한 부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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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네일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오른손에 타박상을 입었다.


6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네일은, 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5회말 1사 상황에서 두산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강한 타구를 피하려다 오른손에 공을 맞았다.


공에 맞은 직후에도 그는 통증을 참고 1루에 공을 던져 케이브를 아웃시켰고,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맞은 부위는 점점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이후 양의지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에게 볼넷,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네일은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6회에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성영탁과 교체됐다.


KIA 구단은 경기 후 "네일의 오른손에 미세한 부기가 발생해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도의 병원 진료는 현재 계획에 없는 상태다.


이날 네일은 총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전까지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었다.


구단은 향후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 등판 일정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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